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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는 이래저래 많이 아쉬웠다. 게임 이야기

그 충격과 공포의 필드화 패치 이후로 벌써 1달이 지났네요
필드화 전에는 이미 전 캐릭 만렙이라 필드 좀 보고, 변경된 시스템에 익숙해졌다면
아라 나오고 처음으로 필드화의 엘소드에서 레벨업을 해보는건데

참 계속 해보면서 아쉬운거지만, 필드화 자체는 매우 괜찮은 패치였다는 점
필드 디자인은 엘소드 특유의 스테이지 디자인 및 입체적인 공간감이 잘 살아있고
필드로 인해 사냥 컨텐츠가 확대되면서 사냥에 선택이 어느정도 생겼다는 점

이전에는 죽자살자 던전만 돌다보니, 그리고 에픽퀘스트의 그 지랄맞은 수행 조건 덕에
베스마, 알테라에선 좀 지치고, 페이타부터는 쌍욕이 절로 나오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딴건 몰라도 퀘스트 수행 때문에 지치는 느낌은 한번도 없었네요

던전 도는 조건도 많이 줄었고, 던전 조금 돌다 필드에서 사냥도 좀 하면서 그러다보면
확실히 사냥으로 지겹다라던가, 지친다라던가 그런 느낌은 거의 없었네요

필드나 던전 한군데로만 퀘스트가 집중되지 않고, 적절하게 퀘스트가 분배되어있고
또 반복퀘가 던전/필드 공유 퀘스트이기도 해서 필드 좀 돌다가 던전 가는 방식도 가능
게다가 이 반복퀘는 레벨이 오르면 자동으로 사라져, 어뷰징도 방지해주더군요

아이템 획득도 개별획득으로 바뀐 덕에, 스틸 요소도 거의(완전히는 아닌지라) 배제된 점도 있고
이런 덕에 전보다 수입 자체는 늘어나기도 했지요
다만 아무래도 내 캐릭터 아이템을 획득 못 하는 점은 좀 아쉽군요


UI는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고, 개선도 된지라 현재로선 뭐 아무래도 상관없다지만
그래도 UI자체는 이전 UI가 가독성이 더 좋았지요, 지금 UI는 깔끔하긴 하지만 가독성은 아무래도 이전보단 불편하고

랜덤매칭도, 뭐 파티리스트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미 없어진거,
적응하고 나서 보면 랜덤매칭도 나쁘지만은 않다. 라는 정도네요
적어도, 이전에 그 짜증나던 파티제한 요소는 겪을 일이 없었다는 점에서 말이지요
강화 안된다고 거절받고, 캐릭터 싫다고 거절하고, 그러던 일은 겪지 않으니까요

뭐 비던/시공에서는 4인 파티 구성이 조금 힘들게 된 점은 확실하고
엘소드 유저층 자체의 문제로 성실한 플레이를 안 하는 유저들도 있어서 그 부분만 개선해주면 좋겠는데요

하지만, 어쨌든 파티리스트가 더 좋은건 사실,
엘소드의 파티리스트가 잘 만들어진 부분이 크기도 해서 더 그렇네요
던파나 드네의 파티리스트는 가끔 스팀 받는 경우가 많거든요. 내가 원하는 파티를 못 찾겠어!! 같은 걸로


사실 온라인 게임에서 이렇게 큰 대격변을 겪는 것도 많지는 않을 일이고
그냥 다른 업데이트 방향도 많았을텐테 이런 업데이트를 강행한 용기도 어찌보면 칭찬할만한 일이고
업데이트만 잘 했더라면 괜찮은 업데이트가 될 수도 있었겠찌요. 사실 이 만한 대형 업데이트는 진짜 잘 해야 본전이거든요

하지만 그 놈의 엄청났던 버그, 그리고 초기의 심각한 렉이 여러모로 발목을 잡았고, 앞으로도 영향을 줄 문제가 되겠지요
버그는 꽤 많이 잡았지만 아직도 남은 문제가 있고,
렉은 현재 매우 개선되어서 그럭저럭 호스트가 진짜로 구린 컴이 아닌 한 플레이하면서 문제가 있다던가 하지는 않지만요

1달쯤 지나서 이래저래 적응도 되고, 새로운 캐릭터로 플레이도 해보면서 느낀건, 참 아까운 패치였다는 점
그냥, 그 당시의 패치가 앞으로도 엘소드 플레이하는 유저층에 많은 발목을 잡을 거란게 좀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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