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의 공간

bnhikari.egloos.com

포토로그



망조가 든 게임의 기준 게임 이야기

솔직히 이건 좀 심했다고 봅니다. 딴 문제도 있지만 그 놈의 가격이...너무 비싸...
어느정도 본문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이 게임의 회사와 관련된 게임 이야기도 있을 수도...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특정 게임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면 자주 보이는 댓글이 흔히 이거지요.

"이 게임 아직 안 망했음?"
"이 게임 망했는데 왜 함"
"망한 게임에 관심 없음"

.............

언제나 묻고 싶은 거였는데, 대체 어떤 기준으로 망겜이라는 단어를 쓰는 걸까요


물론 실제로 많은 게임들이 나왔고 나왔으며, 그 중에서 소리 소문도 없이 망해서 서버 내린 게임도 굉장히 많지요.
아니, 서버라도 올리면 다행이게, 서버 조차도 못 올리고 프로젝트가 좌초되는 게임들도 엄청나니까요.

아무튼 그런 진짜로 "망해버린 게임" 외, 현재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게임에 대해
"망했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그 기준을 대체 어떻게 잡고 있길래 다른 사람은 하고 있는 게임에
"망했다"는 말이 나오는지 참 궁금해지더군요.


흔히 게임에 대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은 게임 순위가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하지만 이 기준을 놓고 보면 스타2는 망했다고 할 수가 없을 듯? 일단 순위권에는 등록되어 있는데 망했다니?!)
그 외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라면, 게임에 대한 화제성과 수익성이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겠지요.

이 중에서 화제성은 주로 유저 입장에서 보는 기준이고, 수익성은 게임사에서 주로 보는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두개가 모두 낮은 입장의 게임은 진짜 망한겁니둥, 이렇게 사라져간 게임들이 한둘이 아님


화제성은 유저들이 많이 할 수록 그 화제가 많아지고,
마이너한 게임이라도 골수 유저들이 있다면 그 골수 유저들에 의해서도 게임에 대한 화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게임이 화제가 있어야 신규 유저도 유입되고, 기존 유저도 활발하게 게임을 하면서 게임을 움직여가는거라서
마케팅 전략도 있고 패치 등을 통해 유저에게 변화를 주게 되지요.
그리고 현거래도 활성화되어있으면 그 게임도 화제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응?)


수익성이야, 회사가 돈을 벌어야 게임 서비스를 계속 할 수 있고,
그러니 서비스를 하면서 어떻게해야 고객호갱님들에게 돈을 받을 수 있을까를 연구하지요.

헌데, 사실 국내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 게임이라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정도야 얼마든지 있거든요.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면 되는지라 'ㅅ' 마침 우리나라는 수출 국가고(응?)

이미 국내 기준으로는 한물 간 게임인, 혹은 묻혀버린 게임들이
해외로 진출해서 인기를 얻고 거기에서 벌어들이는 돈으로 서비스를 지속하게 되는거지요.
국내에서 만든 게임인데 국내에서 서비스를 안 하고 해외에서만 서비스를 하는 게임도 많았지요.


소위 망조가 든 게임이라는 그런 이야기는 툭 까놓고 말하면 이런 이유도 포함이 되겠지요.

첫째로, 어떤 패치로 아이템 성능이 바뀌었다던가, 게임 밸런스 구도가 뒤집혔다던가,
그 패치로 내가 하던 플레이에 나쁜 방향으로 영향이 와버린 까닭에,
또는 캐쉬 관련하여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다보니 짜증이 나서 게임을 접으면서 하는 말

"18 망했음 이 게임, 안 하고 말지"

...이런 말은 저도 마비했던 시절에 몇번이고 했던 말이지요...

하지만 패치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든 게임에 대한 조정이 가해지게 되면 좋게 되던가 나쁘게 되던가 둘 중 하나라서요
저 같은 경우 패치에 대한 내성이 생겼는지, 이젠 패치 결과에 대해 좋고 나쁘다 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말게 되더군요
굳이 열을 올리기보단, 어느정도 즐기고 싶은 생각이 강해진거 같더군요.


두번째로 흔히 캐쉬 관련하여 지나친 캐쉬 구매 유도나,
확률성 요소 도입으로 캐쉬의 소모가 많아지는 경우에도 흔히 나오는 말이기도 해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냐!!"
"단물 쫙 빼고 딴 게임에 올인할려고 하는구나"

...실제로 이런 사례가 없을 것이라고는 말하기 힘들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렇게 캐쉬 구매 유도를 한 게임은 아이러니하게도 망하지 않거든요, 어찌되었든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거니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서 호갱님들에게 더 많은 돈을 뽑아내야 하는 게임회사가 쉽게 서버를 내려버릴까요.
오히려 계속 서비스를 해서 더 많은 돈을 벌어야지.

게임은 망했다는 여론이 많아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게임회사는 돈을 법니다. 그런 게임의 서버가 내려가지는 않겠지요.


결론은 이겁니다.

게임이 망하는 기준은 게임이 어디서도 화제가 없고, 어디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수익성이 없어졌을 때나
아니면 게임 회사가 뭔 삽질을 해서 파산되거나 공중분해가 되었을 때라던가 그런 이유에서지
패치 한번으로 게임 서비스가 종료되지 않고, 캐쉬 구매 열나게 하면 할 수록 게임 회사는 돈을 번다는 거

패치 한번으로 게임이 훅 가던가, 새로 나온 캐쉬 아이템이 좀 지랄 같다던가해서 게임이 망한다면
그런 논리라면, 리니지나 라그는 망해도 벌써 몇십번은 망했을테고, 던파도 이미 망해버렸겠지요.

물론 게임에 대한 악영향은 주어지게 되겠고, 그것이 누적되면 그거야말로 게임이 망하는 길이 될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던가, 게임이 마음에 안 든다고 망해버릴 정도로 그렇게 게임시장이 허술하지는 않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당신이 하던 게임 역시 마찬가지로, 그렇게 쉽게 망할 게임이 아니란 것이지요.

솔까말, 망할 게임은 곧 그런 조짐이 보이지 않던가요 'ㅅ'
당장 유저가 거의 없는 게임은 몇달 뒤 서비스 종료 발표하니까요.
유저가 없으면 돈을 줄 고객호갱님이 없는거고, 그런 게임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는거니까요.


그냥... 요즘은 너무 쉽게 이 게임 망조가 들었나, 망해갈거임, 라는 글을 자주 보는지라
좀 객관적으로 납득이 될만한 게임에 "이 게임 망했음" 이라는 글을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글도 망했지요 Orz...에잉 망한 글

덧글

  • 表裏 2011/09/07 16:09 # 답글

    물론 적절한 지적이십니다만,

    중요한건 '게임이 망했다'라는게 아니라


    오랫동안 그 게임에 몸담궜던 올드유저조차도

    '망했다'라고 말하는 상황이라는겁니다 ㅡㅡ ㅋ
  • 스테이맨 덴쨩 2011/09/07 16:58 # 답글

    이게임에 문제점은
    모든지 자본력이 있죠 하루전15강 떳다 좋아했는데 한순간 매너15강...
    또추가 웃긴것은 강화와 중폭은 달라요!
    결론 클론터의 약속이랑 따로팔았어야지!
  • 동그리 2011/09/07 16:59 # 답글

    사실 망한건 게임이나 게임의 미래가 아니라 자신들의 게임 내의 지위와 캐릭터와 아이템의 가치겠죠. 정말 망하기를 바라는것 같긴 합니다만, 현재 분위기로서는 몇몇 네임드 빠졌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딱히 없었다... 정도네요.
  • ee 2011/09/07 18:49 # 삭제

    베이시세가 개판쳤었는데 딱히 달라진건 있죠
  • 동그리 2011/09/08 09:49 #

    아, 골드 시세가 100만당 1800원에서 1400원으로 떨어진 상태네요. 와~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군요!? 어맛, 근데 현질유저신가봐요? 부왘 ㅋㅋㅋㅋㅋㅋ?
  • 얼큰이 2011/09/07 17:32 # 답글

    솔직히 저 이벤트는 정도가 좀 심했죠.....
  • 단 몇주만에 2011/09/07 21:03 # 삭제 답글

    기자단 인터뷰를 할 정도로 희귀했던 고강이 아이템 거래사이트에서 반의 반의 반값 수준으로 바닥의 바닥을 치는 수준인데다
    그 전부터 쌓여왔던 유저들의 불만이 그 시점을 기해서 폭발한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13강을 들어도 어떤캐릭은 이계사절인 이유만으로 거의 씨가 마른 수준이고
    누구네는 몇년동안 칼질다운 칼질 한번 경험한 적이 없을정도의 개판 밸런스에 대한 불만도 있을테고
    운영은 개판으로 하면서 날짜 지켜가면서 이벤트만 노려가는 수준의 운영에 대한 불만도 있었을겁니다.

    분명히 자기가 큰돈주고 산 물건이 똥값되서 그 반발심으로 접어버리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어떤사람들은 지금 고강을 맞추는 적절한 시기다 라고 얘기하는사람들도 있구요.

    그렇지만 확실한건 이제 새로운 던전이건 어떤 컨텐츠건 두가지 길이 나올겁니다.
    최소한의 아바타만 지른 캐릭터+고정데미지 캐릭터들의 사냥에 대한 불만 / 고강유저들의 던전 업데이터 당일치기 타임어택 릴레이
    억울하면 너도 이캐릭하던가+현질하던가 / 쟤들만 유저냐
    결국 네오플과 넥슨이 어느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서 중환자실행인지 아니면 통원치료급으로 끝날지 지켜봐야겠지요
  • choiyoung 2011/09/07 21:27 # 답글

    개개인이 망햇다고 하는 게임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는 게임 , 자신이 피해를 입은 게임 , 또 자신이 싫어하는 게임
    이 세가지가 대부분이죠.
  • Sakiel 2011/09/07 22:35 # 답글

    은근히 망겜의 기준은 어느정도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초보유저'유입이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는 게임은 아무리 사람이 많더라도 망겜의 근거가 될 만 합니다. 물론 리니지 같은 것도 있긴 하지만 엔간해서는 오래 버티기 힘들지요.

    하지만 던파가 망했다고 하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습니다. 이제까지 던파의 운영방침은 장기 위주, 그러니까 아이템 시세를 정말 칼같이 생각해가며 움직였고 그걸 현금으로 커버칠 수 있는 아이템이 거의 나오지 않았지요. 그게 키리 이벤트를 기점으로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죠. 물론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키리 아이템은 네오플이 그렇게 지켜오던 장기위주의 운영을 단기로 돌렸다고 볼 수도 있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습니다.

    근데 워낙에 네오플이 이런거 신경 많이 쓰는지라 어떻게든 해결할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이런 식으로 떠난 유저들은 잘 돌아오지 않죠.
  • RAKION 2011/09/07 22:39 # 답글

    그냥 불쾌하면 "망했다"라고 갖다붙이고 뭐시기고 하는데.. 사실 게임에 애정이있는 올드유저입장에서 불쾌할 수익성상품들은 일반유저들에게는 딱히 반감을 살만한 것이 아닌경우가 많거든요.. 지금의 던파가 점점 하락세처럼 보이는건 지속적으로 관심을 주고 넷에 정보를 업로드하던 올드&하드코어 유저들이 배신감으로 인해 떠나면서 인터넷에 정보가 안올라 올 뿐이지, 사실 잘만돌아가고 있거든요.. (뭐, 어느정도 느껴질정도로 사람이 빠진것 같긴합니다만;).
    정말로 '망한'게임은.... 엊그제 막을 내린 몬스터헌터프론티어 국내서버... Ah...
댓글 입력 영역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