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게임들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2 (클리어)

- 짧은게 아쉽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할 정도로
다 끝내고 나니 참 그런 생각이 절로 들게 하더군요.

특히 몰입감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전작도 몰입감은 높았지만 이번 작은 그것보다 한층 더 높은 수준
특히 스토리가 다소 산만한 느낌도 있던 전작에 비해
이번 작은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었기에 더욱 몰입감이 높았습니다.

...한글화가 아니라는 것이 참 아쉬웠을 정도
덕분에 옆에 구입하면서 딸려온 대사집을 고정시켜놓고
대사를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플레이하는 귀찮음이...
한글이었다면, 더욱 높은 몰입감을 가져왔겠지요.

짧은 만큼 인상깊은 장면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연출력도 파워업해서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그 장면! 하면서 떠오르게 하는 그런 재미

논란이 되는 민간인 학살(No Russian)은
총 쏘는 게임에서 총 쏘는걸 주저하게 만드는 그런 미션이었습니다.
최종보스의 사연을 고려해봐도, 역시 콜옵 시리즈에서 주장하는건 반전이라는 코드가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정작 그 전쟁으로 밥 먹고 사는게 바로 개발사...라는게 아이러니 한 일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3편이 기대됩니다.
부디 후속작에서는 분량 좀 더 많았으면...하는 그런 바람


록맨 에그제 오퍼레이트 슈팅 스타

- 2005년 이후 오랜만에 부활한 록맨 에그제...이긴 하지만
사실 2001년에 나온 초대 록맨 에그제1을 NDS로 그냥 이식한 그런 정도...

게다가 2005년 DS로 이식한 적이 있던 에그제5를 생각해보면
이번 NDS로 나온 OSS는 너무 이식에도 성의가 없는 모습이라
설마 그래도 이 정도는 하겠지...라는 것도 없는
진짜로 충실한 원작 이식의 수준이라 충공그깽의 수준까지였습니다.

GBA의 에그제 시리즈와 연동도 없고, 심지어 BGM도 리테이크 하지 않은
GBA 음원 그대로 쓸거라고는 믿고 싶지 않았는데, 진짜로 그렇게 해서 정말로...(한숨)

그렇다고 에그제1이 완성도가 높았나...라고 해보면
이후 작품과 비교해볼 경우 그냥 할말 없음, 이라고 해도 좋아서,
배틀 시스템에 약간 개량을 가한 정도로 만족을 할 수 있을거라고, 진짜로 그렇게 믿은 걸까요.

이번 에그제 시리즈가 나온 의의는,
유성의 록맨 시리즈와 크로스 오버된 것, 그것 뿐이더군요.
록맨 에그제 시리즈의 룰에서 플레이하는 유성의 록맨은
과연 이래야 재미있지...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차라리 크로스 오버를 할거면 완전한 신작으로 나왔으면 더욱 좋았을텐테...라는 그런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오랜만에 부활하여, 감개무량하면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기는 하지만,
아쉬움이 굉장히 많이 남는 에그제 시리즈의 신작이었습니다.

이후 또 나올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지요.


엘소드



엘초딩의 2차 전직으로 골 아픈걸 부여 잡으면서 스킬 망각 퀘스트 진행 중
전직은 귀찮아서 캐쉬로 끝냈지만, 스킬 초기화가 사람 돌게 만드는군요.

전직 자체는 마음에 들지만, 장비 체계가 새로 나오면서
새로운 장비 맞출 생각을 하자니 머리가 살짝 안드로메다로 관광탔고...

앞으로도 다른 캐릭터들의 전직이 나올 때마다 이럴 거란 생각을 하니
그냥 암담하기 그지 없는 마음 뿐입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여전히 재미있으니...
엘소드만으로 1년은 할 수 있는 조건을 만족시킨 상황이라
어쨌든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계속 엘초딩만 하느라 살짝 지루하기도 하지만....

얼른 엘초딩을 끝내고 다른 캐릭들을 해야...

by Dalpang-e | 2009/11/23 21:40 | 게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아아... 어째 요즘 키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더라...

요 며칠간 제 키가 얼마인지, 그런 것을 묻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좀 자주 묻는걸...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째서 그렇게 되었는지 어제 알게 되었습니다.

꽤나 재미있는 발언이더군요.

툭 까놓고 말하면, 크게 신경은 안 쓰이더군요.
원체 직접적으로 키나 체격 등으로 말 들어온게 많아서
면역이 생긴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오히려 놀란 것은 그 발언자에 대한 것일까요.
아무리 그래도 그런 말을 그런 자리에서 쉽게 내뱉을 정도로
'간이 크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생각이 없냐'라고 해야할지...
저 같으면 못 할 것 같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그 분은
어떤 의미에서는 참 대단한 분이다...라고까지 생각하게 합니다.(진심이에요)

알아보니 방송사의 대본을 따라했다. 라는 말도 있는 것 같은데,
만약 대본이 있었고, 그거에 영향이 있었다면 방송사에 고소도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런 행동이 없이 사과문 올린 것을 보면 대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진실은 방송사와 그 분만 알고 있겠지만,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대본은 아닌 걸로 보여요


이걸 그 분의 개인적인 문제로 보면, 말 한 마디 잘못했다
크게 홍역을 치르고 있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일테지만,
사실 이게 개인적인 문제로만 보기에도 힘든 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게 과연 그 분만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봐야 할 것인가, 라고 하면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이것도 차별의 연장선상이거든요.

취업과 학력, 자금, 외모 같은게 사람의 판단 기준이 되고,
외국인과 혼혈에 대한 편견, 이중국적자에 대한 배척 등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면, 지금 루저 발언도 이것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오래 전 인터넷에 글 하나 남긴걸로 두들겨 맞고 미국으로 도망치듯이 쫓겨난 모 가수,
충분히 그럴 수도 있을 만한 경우 하나를 몰매치듯이 몰아세운 다음 미국으로 쫓아보낸게
바로 한 달 전의 일이니까요.

'다르다' '못할 수도 있다' 라는 것에 대한 포용을 요즘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모두들 극단적으로 경쟁 속에 살아가고 있고,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은 바로 도태되어 버립니다.
이런 극단적인 생존 경쟁이 싫으면 떠날 수 밖에 없겠지만,

우리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고, 한국을 조국으로 몸 담는 사람으로서 그럴 수는 없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지만, 그렇다고 절을 부정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조금만 더 배려심을 가지고, 조금만 더 상대방을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지금보더 더 나은 국민 의식을 가질 수 있을텐테...

조금만 더 상대방을 이해해 주고,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한국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건 루저 발언의 그 분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고, 제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에요.

by Dalpang-e | 2009/11/13 13:46 | 난 현실에 존재한다 | 트랙백 | 덧글(1)

파본 당첨

만화책 한권을 사기 위해 서점에 갔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한동안 인터넷을 통해 만화책이나 라노베를 샀지
서점을 통한 오프라인에서 책을 사는 것은 참 오랜만의 일이더군요

인터넷에서 사는게 돈도 조금 덜 들고,
멀리 있는 대형 서점보단 며칠 기다려도 쉽게 살 수 있는 인터넷을 더 선호하니까요

아무튼 그 날은 모처럼이기도 하고, 변덕도 생겨서
라노베 살때 같이 사기로 한 만화책 한권을 미리 사기로 했지요.

...그게 파본 당첨이 되어버렸네요.
인쇄할때 페이지가 중복되어 인쇄가 되어버린 파본이었습니다.

이걸 집에와서 발견했기에 결국 구입한 서점에 가서 다시 교환할 수 밖에 없었는데...
같은 수원내라고 해도 제법 거리가 있는 동네이다보니 가는 길이 참 부담...
그래도 이걸 그대로 가지고 있을 수도 없으니 귀찮아...하면서 서점에 찾아가서
파본이니 교환해 달라고 했습니다만...

파본 책을 들고 어디론가 쫄레쫄레 가서 5분인가 기다리더니 직원이 와서 하는 말...

...재고가 없대요 'ㅅ';;

어쩔 수 있나요, 환불 했지요.
아무래도 인터넷 서점 이용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봅니다.


인터넷에서 파본 당첨 되었을 때는 게시판에 문의 남기면
알아서 집으로 교환 및 파본 가지러 와줬는데,
오프라인에서는 돈도 정가 그대로 내고, 파본 당첨되면 직접 교환하러 가야하고...
재고 없으면 말짱 꽝 되고...

쩝, 물론 서점에서 책 하나하나 펼쳐보면서
고르는 재미가 있기에 여전히 서점은 자주 갈려고 하지만,
적어도 포장되어 펼쳐볼 수 없는 만화책이나 라노베는
그냥 속 편하게 온라인 서점 이용하는게 제일인 것 같다고,
그렇게 다시 한번 다짐하게 해버렸습니다.

...그러니 배송 좀 잘 해줘 이 망할 것들아...

by Dalpang-e | 2009/11/08 00:08 | 펼치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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